손상된 장기 복원 위한 수술…열흘가량 입원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수술을 받는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손상된 장기를 복원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술은 28일 오전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병원 측은 수술이 3∼4시간가량 진행되며 회복에는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9월 6일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州)의 주이즈 지 포라 시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렸으며, 2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 사건으로 보우소나루는 대선 1차 투표는 물론 결선투표를 앞두고 이루어진 TV 토론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극우 사회자유당(PSL) 후보로 출마한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10월 7일 대선 1차 투표에서 46.0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달 28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를 10%포인트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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