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불펜의 핵 박치국(21)과 대형 신인 김대한(19)을 국내에 두고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간다.
두산은 31일 오전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박치국과 김대한의 이름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두산은 "박치국은 오른 어깨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현재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2월 초에 검진을 한 뒤 2군 대만 캠프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후 1군 미야자키 캠프 합류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한은 1월 21일 타격 훈련을 하다 왼쪽 외복사근이 미세하게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며 "2월 7일 검진 뒤 2군 대만 캠프 합류 여부를 정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5명 등 총 60명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작성했다.
조쉬 린드블럼, 이용찬 등 투수 22명. 박세혁, 장승현 등 포수 5명, 오재원, 허경민 등 내야수 11명, 김재환, 박건우 등 외야수 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 배영수, 유희관, 정수빈 등 12명은 21일에 조기 출국했다. 23일에는 박세혁, 류지혁 등 4명이 오키나와로 넘어갔다.
두산 1군 1차 캠프는 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다. 2월 18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두산 1군 선수단은 1차 캠프에서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국내 구단 KIA 타이거즈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미야자키에서는 세이부 라이언스, 오릭스 버펄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다섯 차례 맞붙고 일본 실업팀과도 두 차례 평가전을 연다.
두산 1군 선수단은 3월 8일 귀국한다.
◇ 두산 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참가자
┌─────┬───────────────────────────┬───┐
│ 포지션 │ 명단 │ 인원 │
├─────┼───────────────────────────┼───┤
│ 감독 │김태형│ 1 │
├─────┼───────────────────────────┼───┤
│ 코치 │ 권명철 박철우 김원형 김민재 정경배 강동우 조인성 │ 14 │
│ │ 조성환 정재훈 고영민 이병국 천종민 유태현이도형│ │
├─────┼───────────────────────────┼───┤
│ 소계 │ │ 15 │
├─────┼───────────────────────────┼───┤
│ 투수 │린드블럼 후랭코프 김승회 배영수 이현승│ 22 │
│ │ 장원준 최대성 유희관 이용찬 홍상삼 윤수호 │ │
│ │ 이현호 윤명준 강동연 함덕주 이영하 박신지 │ │
│ │ 배창현 이동원 이형범 김호준 김민규 │ │
├─────┼───────────────────────────┼───┤
│ 포 수 │ 박세혁 이흥련 장승현 최용제 박유연 │ 5 │
├─────┼───────────────────────────┼───┤
│ 내야수 │페르난데스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11 │
│ │ 정병곤 송승환 허경민 류지혁 권민석 김문수 │ │
├─────┼───────────────────────────┼───┤
│ 외야수 │ 김재환 정진호 정수빈 박건우 백동훈 김인태 김경호 │ 7 │
├─────┼───────────────────────────┼───┤
│ 소계 │ │ 45 │
├─────┼───────────────────────────┼───┤
│ 총 계 │ │ 60 │
└─────┴───────────────────────────┴───┘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