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회 임시회 본회의서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도 채택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의회는 28일 오전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9년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 안건을 채택, 정부에 건의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부산은 세계적인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마이스(MICE)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행사 유치가 이뤄지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19 한·아세안 정상회담 부산 유치 추진단장에 전재수 의원을 선정해 부산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안'과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대회 부산·평양 공동개최 유치 동의안'을 각각 채택했다.
시의회는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에서 "인천공항은 4단계까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반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허술하게 계획하는 것은 모든 재화를 수도권으로 빨아드리고 지역을 빈껍데기로 남기는 수도권 중심주의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4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손용구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정책실명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9건 등 모두 2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다음 임시회는 3월 18일 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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