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낙농헬퍼 지원사업에 10억8천만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낙농가에 대체 인력으로 투입되는 도우미를 일컫는 낙농헬퍼는 착유, 분만·치료 보조, 우사 청소 등 업무를 맡는다.
도는 올해 창원 등 15개 시·군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헬퍼 지원사업을 펼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을, 나머지는 낙농가가 부담한다.
낙농헬퍼는 총 36명으로 시·군별로 2∼4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낙농가는 명절 등 길흉사뿐 아니라 여가로 인한 노동력 공백기간에도 낙농헬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시·군 낙우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낙농헬퍼 도입으로 낙동가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농가들은 젖소 특성상 하루 2회 이상 착유(젖을 짜는 일)가 불가피해 일 년 내내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도내 낙농가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 낙농업 경영에 도움을 주려고 2007년부터 낙농헬퍼를 지원해오고 있다"며 "낙농헬퍼를 통해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여가활동 폭을 넓힐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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