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해마다 줄던 대전도시철도 승객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 승객은 하루 평균 10만8천820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하루 평균 11만1천96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11만753명, 2016년 10만9천144명, 2017년 10만8천772명으로 해마다 줄던 것이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직장과 병원 등 대전지역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세종시민 환승 인원 증가와 역세권 내 지역행사와 대형 공연 개최,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아파트 입주 등을 승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환승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세종시 연결 관문인 반석역과 도안지구에 인접한 유성온천역이었다.
혼잡도가 높은 구간은 출근시간대 갈마∼정부청사역과 퇴근시간대 탄방∼용문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는 최근 3년간 도시철도 1호선 22개 역의 승·하차 데이터 2억4천여만건과 1천100여만건의 환승 데이터를 분석한 '도시철도 통행량'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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