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생활 SOC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SOC는 도로·철도와 같은 대규모 기간 시설이 아니라 보육·복지·문화·체육 시설 등 일상과 밀접한 모든 인프라를 지칭하는 것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역점 추진사업이다.
수원시는 이날 '생활 SOC 추진단'을 구성한 뒤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회의를 열어 생활밀착형 SOC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 조인상 기획조정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도시재생분과, 문화·체육분과, 복지·교육분과, 생활·안전분과, 총괄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해당 부서 과장·팀장과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 등 43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의 '2019년 선도복합프로젝트 합동 공모사업'에 응모할 전략적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생활 SOC 사례를 찾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원형 생활 SOC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공모사업을 추진하던 체계를 바꿔 추친단이 중심이 돼 재정·정책 분석을 거쳐 우선 추진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수원 지역에 꼭 필요하고, 시민이 원하는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사업을 면밀하게 분석해 장기적으로 수원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SOC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2018년 8월 이후 망포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원), 고색중보들공원 실내테니스장 건립(15억원) 등 생활 SOC 공모사업에 국·도비 78억여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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