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미배우조합 작품상으로 오스카 수상 가능성 높여

입력 2019-01-28 16:36   수정 2019-0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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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미배우조합 작품상으로 오스카 수상 가능성 높여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5회 미국 배우조합(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작품상을 받았으며 내달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위상을 높였다고 로이터와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월트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는 '베스트 무비 앙상블'에 선정됐으며 호평을 받았던 '스타 이즈 본'은 수상하지 못했다.
소니 픽처스의 '더 와이프'에 출연한 글렌 클로스는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리드싱어인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이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미국 배우조합 어워즈는 할리우드 최대 배우조합이 수여하는 상으로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전조 행사로 꼽히고 있어 주목된다.
블랙 팬서는 지난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두 번째 흥행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고 올해 오스카 작품상 부문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 수상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년간 미국 배우조합 어워즈에서 노미네이트 되지 못한 작품이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경우 단 한 차례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유력 후보들이 많아 오스카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블랙 팬서에 출연한 배우 채드윅 보스먼은 다른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제공]
k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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