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할그렌 주한대사,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맞아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는 28일 "평화·안보에 있어 최근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북미 3자 회동을 통해 (한-스웨덴) 공동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사관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할그렌 대사는 "스웨덴과 대한민국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할그렌 대사는 양국 유사점으로 "산업 및 공학 분야의 강한 전통, 젊은 세대 문화, 세계와 경쟁하는 음악, 영화, 디자인 산업, 음식을 창조해내는 열정, 최고의 혁신 허브, 국제 질서를 바탕으로 평화, 안보 및 규칙을 수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꼽았다.
앞서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의 한 휴양시설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남북미의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21일(현지시간) '합숙 협상'이 열렸다.
한편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올해 양국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매달 강연 시리즈, 디자인 전시회, '노르딕 스타트업 방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지난 1959년 3월11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할그렌 대사는 "한국의 협력 기관 및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과 함께 흥미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연중 정·재계 고위급 인사 및 학계, 시민사회 대표단 등의 한국 방문이 잇따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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