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South Pacific 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zation) 제7차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전갱이 어획할당량이 7천578t으로 결정돼 지난해(7천321t)보다 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SPRFMO는 남태평양 공해에 서식하는 전갱이 등 비참치어종 보존 및 관리를 위해 2012년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다. 우리나라는 2012년 8월 24일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갱이의 올해 총허용어획량 증대 수준을 3%로 정했고, 우리나라도 같은 비율에 따라 이번 어획할당량을 확보하게 됐다.
회의 결과로 남태평양 수역의 불법어업에 대한 제재 강화, 폐기물 해상투기 금지 등 사항도 의결됐다.
불법어업 혐의 어선에 대한 입항 거부 또는 항만 서비스 이용 제한 등 규정도 추가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전갱이 어획할당량이 증가해 남태평양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수산기구에서 시행하는 보존관리조치 등을 업계가 준수하도록 독려해 지속가능한 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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