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사 결과 신뢰도 1위는 JTBC…2위는 KBS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는 KBS와 KBS 뉴스에 대한 미디어 신뢰 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양승동 KBS 사장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대한민국 대표 공영 미디어'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뢰도 1위 회복'을 꼽았다. 이번 자체 신뢰도 조사 시행 역시 이에 따른 것이다.
KBS방송문화연구소는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 '신뢰 회복'을 위한 KBS의 노력과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해 반영하고 조사 결과도 공개한다. 조사는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입소스'가 맡았다.
첫 조사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9.4%)를 통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 연령, 권역별 비례할당방식으로 1천15명을 표집(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했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는 JTBC가 3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KBS는 21.0%로 2위였다. 이어 MBC(9.7%), SBS(8.5%), YTN(6.2%)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뉴스 채널' 역시 JTBC(37.3%)가 1위였고 KBS는 19.8%로 2위였다. 다음으로는 YTN(11.9%), SBS(6.8%), MBC(6.4%)가 뒤를 이었다.
최선욱 KBS방송문화연구소장은 "영국 BBC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BBC 신뢰도에 대한 미디어 조사 평가를 매달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신뢰도 향상'을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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