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13년 앞당겨…이자·인센티브로 1천200여억원 절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2013년 발행한 지방교육채 5천738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29일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
도교육청은 2017년 지방교육채 원금 2천141억원, 2018년 2천600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28일 지방채 잔액 977억원을 모두 갚았다.
당초 계획한 2032년보다 13년 앞당겨 채무 제로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채 이자 1천146억원을 절감하고 교육채 조기 상환에 따른 인센티브 89억원(조기 상환액의 2.5%)도 확보했다.
이현종 행정과장은 "효율적인 재정 운영과 재정 투자 사업을 면밀한 검토한 결과"라며 "이후에도 학교 신설 등 불가피한 사업 외에는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지방채 조기 상환은 이달 중순께 제주도교육청에 이어 강원도교육청이 18개 시·도교육청 중 두 번째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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