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번질라" 안성 구제역에 인접 지자체도 방역 비상

입력 2019-01-29 16:14   수정 2019-01-29 17:44

"혹여 번질라" 안성 구제역에 인접 지자체도 방역 비상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어"…방역 강화하고 정밀 예찰

(화성·용인=연합뉴스) 김인유 이우성 최해민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접 지자체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화성시는 29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 금광면 젖소농장을 지난 23일 방문한 적이 있는 인공 수정사의 차량이 관내 젖소농장 4곳을 들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 예찰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는 지난해 9월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또 방제팀을 투입해 축산농가 주변 방역을 하고, 축산과 공무원 24명을 동원해 다른 농장에 대해 예찰도 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막아라"…설 앞두고 구제역 비상 / 연합뉴스 (Yonhapnews)
현재까지 화성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화성에는 축산농가 1천365곳에서 한육우(2만7천여 두)와 젖소(2만5천여 두), 돼지(12만8천여 두) 등 18만4천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평택시는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가축 질병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농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평택에는 축산농가 891곳에서 우제류 11만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용인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구제역 발생 농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차량이 출입한 관내 농가 9곳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예찰을 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축산 관련 컨설팅 목적으로 구제역 발생 농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구제역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 축산농가 468곳에서는 한 육우와 젖소, 돼지 등 우제류 29만여 두를 사육 중이다.
안성 금광면 구제역 최초 발생농장과 30㎞ 떨어져 있는 여주시는 우제류 사육 농가에 안성지역 방문과 가축 입식을 금지하라고 문자로 고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G한우연구회'는 150명이 참석하기로 한 한우 농가 총회를 취소했고, 여주 한 축협도 내달 1일 예정된 무허가 축사 적법화 관련 교육을 취소했다.
또 여주시는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차 3대를 동원해 우제류 농가 진출입로도 소독하고 있다.
여주지역에서는 한우 농가 500곳(1만8천여마리), 젖소 농가 149곳(1만1천여마리), 돼지 농가 87곳(16만9천마리)이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세종, 대전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29일 오후 8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한 상태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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