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는 29일 CJ헬스케어, 한화도시개발과 3천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이시종 지사,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김인성 한화도시개발 총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대표 기업인 CJ헬스케어는 지난해 한국콜마 계열사로 합류한 뒤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단지에 새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한화도시개발은 2022년까지 청주시 오창읍 용두리 '서오창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공단은 올해 하반기 산업용지 공급을 시작하게 된다.
도는 협약식에 이어 충북 출신 경제인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고규영 KG그룹 부회장, 이국노 사이몬 회장 등 160여명의 충북 출신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기업인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충북 경제가 놀라운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임기 내 충북 경제의 전국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4% 달성과 5% 도전을 반드시 이루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에 반대하고, 충북 유치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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