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카카오[035720]가 매물로 나온 게임회사 넥슨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넥슨 계열사 주가가 30일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넷게임즈[225570]는 전날보다 12.71% 뛰어오른 1만3천3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넥슨지티[041140]도 5.84% 올랐다.
모바일게임 업체 넷게임즈는 작년 6월 넥슨코리아가 최대주주(지분율 47.66%)가 됐으며 넥슨지티는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 등을 개발한 넥슨 계열사(넥슨코리아 지분율 63.16%)다
앞서 전날 카카오 관계자는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인수자문사는 선정한 바 없고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넥슨 매각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카카오가 단독으로 인수 자금을 부담하기 어려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0.49% 내렸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