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3·1운동 100주년 기획 '김명수 씨를 찾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YTN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장 위치를 모르는 독립유공자들의 묘소를 추적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명수(金明守) 씨를 찾습니다'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언론이 함께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가는 집단 협업(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이뤄진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은 17살에 고문으로 숨을 거둔 독립유공자 김명수 씨처럼 어디에 잠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독립유공자가 적어도 8천2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YTN은 국가보훈처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엑셀 파일을 제보 사이트(http://독립.net)에 공개했다.
YTN은 '역사를 숨긴 친일 잔재물'도 찾아 나선다. 친일을 숨긴 채 관광명소나 문화재로 알려진 잔재물이 많지만,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조사된 적이 없어서다. YTN은 현재까지 보고된 친일 잔재물 명단을 정리해서 제보 사이트에 함께 공개했다.
시민 제보 내용은 전문가와 검증해 뉴스에 반영하고, 수집된 자료는 시민 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은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적어도 어디에 모셔져 있는지 최소한 현황을 알아야 나중에 예우라도 할 수가 있다"면서 "단 한 명이라도 더 찾을 수 있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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