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준비' 김학범호, 태국 전훈서 실전 테스트 '한창'

입력 2019-01-30 11:11  

'도쿄올림픽 준비' 김학범호, 태국 전훈서 실전 테스트 '한창'
국내 K리거·대학생 위주로 26명 뽑아 실전 경기력 끌어올리기
조영욱 멀티 골로 인천대에 3-0 완승…연습경기 3승 1패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태국에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9일 태국 현지에서 진행한 인천대와 연습경기에서 김태현(울산)의 선제골과 조영욱(FC서울)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했다.
김학범호는 태국 전지훈련 기간 치른 4차례 연습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U-22 대표팀은 앞서 인천대와 첫 연습경기(22일)에서 7-0을 대승을 낚았고, 24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졌지만 26일 서울 이랜드를 3-1로 꺾었다.
대학생과 국내 K리거 위주로 26명의 선수로 구성한 U-22 대표팀은 태국에서 담금질 중인 국내 대학, 프로팀과 연습경기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3월 예정된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할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15일 태국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앞으로 태국 U-22 대표팀을 비롯해 다섯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당장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해야 한다.



한국은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묶였다.
올림픽 1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김학범호로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U-23 챔피언십 예선부터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이번 U-22 대표팀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조영욱과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등 국내파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이들 선수는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대표팀은 4주 일정의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월 12일 귀국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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