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 암산얼음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9일 동안 남후면 암산유원지 미천 일대에서 연 암산얼음축제에 31만900명이 다녀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이상 고온 등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지 4년 만인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명보다 51.9%인 10만900명이 증가했다.
축제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2인 1조 썰매끌기대회, 윷놀이대회, 미니 컬링과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낚시 체험장에는 빙어와 송어를 9일 동안 하루 2차례 1천㎏을 방류했다.
안동 법흥동 7층 전탑, 이글루, 북극곰 등 얼음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임에도 부산, 대구, 포항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왔다"며 "영남을 대표하는 가족형 놀이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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