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1% 상승…112일 만에 2,200선 회복(종합2보)

입력 2019-01-30 16:02   수정 2019-0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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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1% 상승…112일 만에 2,200선 회복(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30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00대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작년 10월 10일(2,228.61) 이후 처음으로 2,200선을 넘어서 112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1%) 오른 2,183.49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본격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패시브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특별히 새로운 대외 악재는 없고 애플 실적은 눈높이가 낮아진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98억원, 1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98%), SK하이닉스[000660](3.41%), 현대차[005380](1.17%), 셀트리온[068270](2.14%), LG화학[051910](0.26%), POSCO[005490](6.15%), 현대모비스[012330](1.58%)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2%)만 내렸다. 삼성물산[028260]과 NAVER[035420]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45%), 철강·금속(3.81%), 건설(3.31%) 등이 강세였고 통신(-3.50%), 음식료품(-0.49%), 서비스(-0.03%)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03개였고 내린 종목은 329개였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8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6조8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61%) 오른 715.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88포인트(0.26%) 오른 712.87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7%), 신라젠[215600](0.28%), 바이로메드[084990](1.33%),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3%) 등이 올랐다.
CJ ENM[035760](-0.88%), 포스코켐텍[003670](-0.50%), 메디톡스[086900](-0.99%), 에이치엘비[028300](-0.94%), 펄어비스[263750](-0.41%), 코오롱티슈진[950160](-0.26%)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주, 거래대금은 3조8천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1만주, 거래대금은 32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2원 내린 1,116.3원에 마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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