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찰청은 주거침입 등 범죄 우려가 높은 원룸 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범죄예방 시설 우수 원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셉테드(CPTED)를 적용해 일선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원룸 CCTV와 방범창 설치 여부 등 56개 항목을 평가, 80% 이상 충족하면 경찰서장 명의로 '우수 인증패'를 수여한다.
부산경찰은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건물주(시설주) 요청 11곳과 CPO 권유 79곳 등 모두 90곳을 대상으로 정밀 진단을 벌여 4곳에 인증패를 설치했다.
신청 방법은 건물주가 각 경찰서 생활안전계에 요청하면 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며 재인증도 가능하다.
다만, 범죄대응 귀책이나 과장 홍보 등 사회적 비난이 우려되면 심의 후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 인증을 받은 곳은 방범상 안전한 곳으로 인식돼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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