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유일한 시내버스인 대동·대한운수의 회생절차가 마무리돼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대동대한운수는 31일 자로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의 종결을 허가받는다고 밝혔다.
경영난 등으로 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여 만이다.
회사는 지난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10월 19일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져 올해 1월 10일 채무액을 변제했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노조와 협의 대화는 물론 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내버스 회사는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인수합병 했다.
신생 조합으로 서울회생법원에 매입대금 78억원 가운데 잔금 48억원을 납부해 절차를 마쳤다.
근저당 설정도 해제돼 춘천시의 차고지·건물 매입계약도 가능해졌다.
이는 춘천시가 기업 회생을 돕겠다며 매입하는 것으로 1억2천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받는 조건이다.
이로써 지난해 1월 법정관리 신청 이후 M&A를 비롯해 노조 파업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식회사 매각에 시민협동조합이 참여해 빚어졌던 논란 등이 해소되고 정상화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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