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설 연휴 귀성 4일·귀경 5일 가장 혼잡

입력 2019-01-30 17:56  

강원도 내 설 연휴 귀성 4일·귀경 5일 가장 혼잡
하루 평균 31만5천여대 도내 고속도로 이용…경찰·도로관리당국 특별 교통관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31만5천여대의 차량이 강원도 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경찰과 도로관리당국이 특별 교통 소통관리에 나선다.

30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1만5천여 대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 때 하루 평균 38만4천여대보다 18% 감소한 수치다.
귀성길은 오는 4일 오전 7시 이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4시간 20분, 서울∼양양 3시간 40분이다.
귀경길은 오는 5일 오후 1시 이후부터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4시간 30분, 양양∼서울 3시간 30분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에 나선다.
특히 오는 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따른 영업소·휴게소 혼잡 및 과속, 불법 주정차 등의 교통소통과 안전 문제에 대응하고자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펼친다.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2개 노선 143.9㎞에서 갓길차선제를 운용한다.
주요 구간 정체 시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소요시간이나 교통 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29곳의 졸음쉼터에 운동기구와 벤치 등을 설치, 운전자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강원지방경찰청도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특별 교통소통 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이 기간 400여 명의 경찰력과 15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소통 위주의 활동을 펼친다.
무엇보다 귀성·귀경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연휴 첫날과 설 당일 오후에는 고속도로와 국도변에 가용 경력을 최대한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 음주운전,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법규 위반 행위는 물론 고속도로 갓길운행, 교차로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 행위도 엄중히 단속한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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