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출마선언은 전대 룰 관련 비대위 입장 들은 뒤 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1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저서 '미래 - 미래를 보는 세계의 창'의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연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북핵 이후의 한반도', '저출산 고령화 사회',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본인이 구상하는 국가 번영의 길을 소개한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약 3시간에 걸친 행사를 직접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을 함께 한다.
오 전 시장은 "많은 시민들과 청년들과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주자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는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오 전 시장은 아직 출마 선언 전이다.
오 전 시장은 전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2·27 전당대회 룰 관련, 합동연설회 폐지와 TV토론회 확대 등을 공식 제안한 상태다.
오 전 시장은 이에 관한 비대위의 입장을 들은 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비대위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하루 이틀 내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황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선다.
황 전 총리는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설 민심을 확인하고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힌다.
전달 출사표를 던진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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