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가 31일 경상북도 안동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개점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올해 안에 20개 시장에 문을 연다는 계획인데, 새해 첫 점포가 안동에 들어선 것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7호점은 안동 서부동에 있는 안동구시장에 개점했다.
기존 점포의 3분의 1수준으로 매장 크기를 줄인 142㎡(43평)정도의 규모다.
시장별로 들어설 수 있는 점포의 크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소규모로 개점한 것으로, 앞으로도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한 규모로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300여개 점포가 모여 있는 안동구시장은 이마트와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시장 내 식당인 '안동인 안동찜닭'이 전통시장우수박람회에 출품한 안동찜닭을 이마트가 피코크 메뉴로 출시했고, 2018년까지 2만5천개를 팔아 새 판로를 열었다.
이마트는 2015년 1월 안동구시장에 '희망 장난감 도서관'도 개관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를 통해 시장 내 부족했던 가공·생활용품 부문이 보완됨으로써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생스토어 입점을 위한 시장 상인 투표에서는 찬성률이 9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시장들에서 젊은 고객층 유입으로 매출이 늘면서 상생스토어 입점을 요청한 시장이 40여개에 이른다"며 "그중 20개 시장에 올해 안에 개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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