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일당은 지하철역을 좋아해"…돈뜯는 장소로 애용

입력 2019-01-31 10: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보이스피싱 일당은 지하철역을 좋아해"…돈뜯는 장소로 애용
"유동인구 많아 감시 힘든 점 이용"…경찰 "순찰과 홍보 강화"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뜯어낸 장소로 '지하철역'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람을 만나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248건) 발생 장소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역이 110건(44.4%)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학교 주변이 58건(23.4%), 길거리 46건(18.5%), 카페 21건(8.5%) 순으로 집계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7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당신의 명의가 도용돼 억대 피해가 발생했으니 스스로 피해자임을 증명하려면 돈을 전달해야 한다"고 속여 수원 성균관대역에서 피해자로부터 약 2천만원을 가로챈 엄모(28)씨를 검거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월 5일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를 속여 서울 신림역에서 200만원을 건네받은 김모(25)씨를 붙잡았다.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자 '접선 장소'로 지하철역을 선호하는 이유로 유동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감시가 힘들고 도주가 쉽다는 특징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보다 대포통장을 만들기 힘들어지다 보니 대포통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는 사례가 지속해 발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112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