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낚시 인구 늘면서 안전사고와 구조·구급 요청 급증"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조난 등 사고 발생 시 위치를 알려줄 국가지점 번호판을 대청호 주변에 확대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은 최근 등산과 낚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와 구조·구급요청이 급증하는 곳이다.
군은 4월까지 10여곳의 장소를 정한 뒤 한국국토정보공사 협조를 얻어 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지대나 바닷가, 호수 주변 등 시설물이 없는 곳의 위치 표시다.
전 국토를 격자(10m×10m)로 나눈 뒤 고유번호를 매겨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보은군 관내에는 속리산을 중심으로 113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으나 대청호 주변에는 없다.
이은숙 보은군 민원과장은 "등산객과 낚시꾼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 번호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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