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A 조사…지하철 전동차는 SKT, 역사 와이파이는 KT 우세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전국 주요 도심은 물론 농어촌 지역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속도 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공개한 전국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국에서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트래픽 밀집 지역 31곳 중 22곳에서 LTE 속도 1위를 차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5곳과 4곳에서만 가장 빨랐다.
서울 홍대거리의 경우 SK텔레콤의 LTE 속도가 210.13Mbps였으며 KT는 138.43Mbps, LG유플러스는 55.77Mbps였다. SK텔레콤은 서울에서는 잠실 롯데월드, 강남역 거리에서 우위를 보였다.
부천역 로데오 거리에서는 SK텔레콤이 355.98Mbps에 달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54.79Mbps와 262.96Mbps였다. 이밖에 인천 구월동 로데오 거리, 용인 에버랜드, 부산 서면지하상가, 광안리 카페거리, 부산국제영화제(BIFF) 거리, 대전 으느정이 거리, 앞산카페 거리, 광주 상무지구, 울산 디자인거리 등에서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은 중소도시, 농어촌 평균 LTE 속도도 192.53Mbps와 173.26Mbps로 다른 이통사들을 따돌렸다.
SK텔레콤은 LTE 진화의 최종 단계로 불리는 5Band CA와 4X4 다중안테나 시설을 통해 서울, 부산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속도 1Gbps 구현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또, 4.5G 커버리지를 2017년 75개 시, 31개 군에서, 작년 85개 시, 82개 군으로 넓혔다.
전국 지하철 28개 노선 열차 안에서도 SK텔레콤이 LTE 전 구간에서 빨랐다.
와이파이 속도에서는 열차 안 부분에서 SK텔레콤이 28곳 중 22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하철 역사 와이파이 품질은 KT가 49곳 중 40곳에서 가장 빨랐고, SK텔레콤이 9곳에서 우세했다.
새로운 항목인 지하상가 측정 구간 역시 SK텔레콤이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천 부평역, 대구 대신지하상가 등 4개 상가 모두에서 1위를 석권했다.
설 명절 민족 대이동으로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18개 KTX역사·터미널·공항 중에서는 SK텔레콤이 14곳에서 1위를,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2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품질측정은 평가 기간을 4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했으며, 이용자 상시평가(NIA)측정 건수와 테마지역 측정 건수를 각각 97만7천259건과 13개로 전년 대비 70만4천100건과 1개 확대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