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피서철 등에 버려지는 유기견을 수용하는 보호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성산면에 운영 중인 유기견 보호센터 시설이 포화상태여서 올해 연말까지 시설을 새로 짓기로 했다.
시는 유기견을 보호하기 위한 건물 660㎡를 친환경적으로 짓고, 반려견을 위한 교육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5개월가량 걸리는 공사 기간에는 몽골 텐트를 마련해 유기견을 보호하기로 했다.
강릉에서는 피서철과 대학의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에 유기견이 곳곳에서 발견돼 보호센터로 옮겨진다.
하지만 5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센터는 버려진 개들이 최근 160마리로 늘어나면서 이미 오래전에 한계를 넘어섰다.
강릉시 관계자는 "갈수록 유기견이 증가해 현재 부지에 친환경적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반려견 놀이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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