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지하철 4호선 지하화 등 1조원 규모의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 지하화와 초지동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투트랙으로 하는 도시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도시를 남북으로 갈라놓은 지하철 4호선 지하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과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7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그러나 정부 지원을 최대한 받아내 시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국·시비를 포함해 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국립도서관, 4·16 생명안전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안산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4·16 생명안전공원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방식은 해양수산부와 국무조정실에서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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