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관련 분야 전문가, 지역 관광전략 논의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지역 차원의 관광사업 활성화 전략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남관광전략회의가 31일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열렸다.
전남관광전략회의는 지난해 8월 국무총리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관광 산업 전략을 지역 차원에서 살펴보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도와 출연기관, 시군이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 9개 실·국장과 서남권 9개 시군 부단체장, 관광 관련 학계 전문가, 업계 대표자,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관광기획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시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관광시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서남권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책보고와 토론을 벌였다.
특히 신안 천사대교 개통(3월 말)과 목포 해상케이블카 가동(4월), 영광~무안 칠산대교 개통(연말), 압해~화원 연도 연륙교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지역관광 발전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남권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신안 자은 해양관광 단지 육성 ▲ 공동 홍보마케팅·관광콘텐츠 개발·관광상품 운용 등이 제시됐다.
또 ▲ 목포 평화광장 해양레포츠센터·무안 생태갯벌센터 전시시설 등 서남권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 ▲ 신안~목포~해남 연륙 연도교 조기 착공·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조성 ▲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대중교통망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영록 지사는 회의에서 "서남해안의 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 개발해 서남권을 환태평양시대 국제 거점 관광지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역관광의 대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 발전을 협의하기 위해 분기별로 전남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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