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학생들이 기증한 한글 도서 3천권이 중국 조선족 학교에 지원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 한글 도서지원센터에서 중국 랴오닝(遼寧)성 조선족 학생들에게 보낼 도서 환송식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사단법인 우리 민족과 함께 한민족 책 나눔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한글 도서 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특히 중국 조선족 학교에 4만여권의 책을 지원했다.
이번에 보낼 60상자 분량 책은 2017년에 학생 등으로부터 기증받았지만 중국 세관의 까다로워진 통관 절차를 거치다 보니 배송이 다소 지연됐다.
도서는 다음 달 중 인천항을 떠나 랴오닝성에 있는 조선족 학교 15곳에 배부된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한글 도서 보내기 운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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