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이번 시즌 맞대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31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94-84로 이겼다.
이번 시즌 앞선 4번의 대결에서 OK저축은행에 모두 이긴 삼성생명은 맞대결 5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2위 우리은행과의 승차도 5.5경기로 줄였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4위 KEB하나은행에 반게임 차 뒤진 5위로 떨어졌다.
주포 박하나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삼성생명은 1쿼터 이주연, 김한별의 자유투 득점과 김보미의 3점포를 앞세워 24-19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에서는 다미리스 단타스와 안혜지가 각각 8점, 6점으로 힘을 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2쿼터에는 OK저축은행의 구슬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이 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삼성생명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벤치를 지키는 동안 '토종 센터' 배혜윤이 6점을 올렸고, 윤예빈은 정확한 중거리 슛과 골 밑 돌파로 8점을 기록했다.
3쿼터 김한별과 배혜윤의 높이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골 밑 공략을 이어가며 66-57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4쿼터 단타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보미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기세가 꺾였다.
삼성생명의 하킨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OK저축은행의 구슬과 안혜지 역시 반칙 누적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김보미가 20점으로 활약했고, 김한별 또한 골 밑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20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는 구슬이 22점, 단타스가 21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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