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4만6천650원에 거래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4분기 실적 발표 후 개최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올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증권사들도 2분기 이후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흐름이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현우 NH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려 잡으면서 "현재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가 2분기 이후 감소해 다시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익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점차 회복돼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분기 이후 반도체 산업은 점진적 회복 국면이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전략은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여 이번 하락 사이클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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