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 휴양림 '인기'…이용객 5년 새 5배로 증가

입력 2019-02-03 10:35  

증평 좌구산 휴양림 '인기'…이용객 5년 새 5배로 증가
작년 이용객 50만명 돌파…빼어난 경관·다양한 체험시설 자랑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 좌구산 휴양림 이용객이 최근 5년 새 5배로 늘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휴양시설로 자리 잡았다.
3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51만4천명이 좌구산 휴양림을 이용했다.
2013년 10만4천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5배로 증가한 것이다.

개장 첫해인 2007년 3천595명에 불과했던 좌구산 휴양림 이용객은 2011년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10만명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33만명을 뛰어넘는 등 급속히 증가했다.
지난해 숙박시설 가동률도 74%를 기록, 충북 도내 휴양림 평균 가동률 45%를 크게 웃돌았다.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해발 657m의 좌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휴양림은 풍광이 빼어나다.
남녀노소 자연경관을 즐기며 호젓하게 거닐 수 있는 둘레길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하강 레포츠 시설,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자작나무 치유 숲,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해 증평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상구름다리(총 길이 230m, 폭 2m, 최고 높이 50m)가 자랑거리다.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가 있어 밤하늘 별도 관찰할 수 있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오토 캠핑장도 갖췄다.
증평군은 지난해 숙박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진입도로와 주차장을 정비했으며 2021년까지 전 구간을 휠체어를 타고도 거닐 수 있는 숲하늘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풍광이 빼어나고 공기가 맑은 데다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춰 사시사철 이용객이 몰린다"며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늘려 중부권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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