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월 2차례에 걸쳐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나주시는 최저임금과 건물 임대가격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종합대책의 하나로 구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했다.
이달부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휴무를 시행한다.
최근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은 하루 평균 170여명에 이른다.
나주시는 이번 휴무제 시행으로 시청 인근을 비롯한 지역 식당의 매출액이 연간 3천300만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전KPS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매월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휴무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공서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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