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태화강 본류 수질이 2007년부터 13년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농도 1등급의 '좋은 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태화강 본류 수질 측정망 10개 지점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2018년 평균 BOD 농도가 1.2㎎/ℓ로 수질 환경기준 Ⅰb등급인 '좋음'(BOD 2㎎/ℓ 이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태화강 본류 수질 측정망은 상류(덕현·지헌·반송·대암·망성·구영), 하류(삼호·태화·학성·명촌)로 구분해 10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태화강 상류 지역은 1.0 ㎎/ℓ, 하류 지역은 1.4 ㎎/ℓ로 모두 '매우 좋음∼좋음' 등급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평가항목인 총인(수중에 있는 인의 총량을 측정한 값)의 경우에도 평균 0.078㎎/ℓ로 조사됐다.
이는 물 환경 목표 기준 평가에 따라 '좋은 물'에 해당한다고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태화강 수질은 1996년 BOD 11.3㎎/ℓ 6등급에서 지난 2007년 1.7㎎/ℓ 1등급으로 개선된 뒤 지금까지 1등급 '좋은 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하수관로 부설공사 등으로 외부 오염물질 차단, 하수처리장 확충, 퇴적 오니 준설, 하천용수 확보, 수질 및 저질토 개선제 살포 등의 사업을 추진해온 성과라는 게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태화강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건강하고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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