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 하루 평균 화재가 6.8건 발생해 3시간 30분마다 소방차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만 2천471건의 불이 났다.
14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다.
109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017년 화재 건수와 비교하면 5.3% 감소했지만, 인명피해(18.2%)와 재산피해(32.2%) 모두 증가했다.
인명피해를 본 연령대는 50대가 37명(사망 3명, 부상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0명(사망 2명, 부상 28명), 60대 22명(사망 2명, 부상 20명) 순이었다.
불이 난 곳을 보면 비주거시설이 906건(36.7%), 주거시설이 882건(35.7%)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천326건(53.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619건(25.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9.3% 감소했다.
지난해 강수량이 늘어 습도가 높아져 담뱃불 화재가 줄어든 것으로 소방은 분석했다.
월별로는 2월에 발생한 화재가 291건(11.8%)으로 가장 많았고, 3월(259건, 10.5%), 1월(247건, 10%) 순으로 화재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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