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7일째인 1일 빙어 캐릭터 '스노온'이 깜찍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빙어 캐릭터인 스노온을 개발해 올해 축제 때 처음 선보였다.
시원한 파란색의 스노온은 머리와 몸통은 커다랗고 상대적으로 다리는 날씬하게 고안돼 미끈한 빙어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아기 눈처럼 깜찍한 두 눈과 앙증맞은 지느러미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환하게 한다.
스노온이라는 명칭은 눈의 영어적 표현인 '스노우'(snow)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서 만들어진 합성어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정을 전하는 빙어축제를 형상화한 캐릭터라는 게 인제군 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축제 기간 인제 신남고교 졸업생 5명이 스노온 캐릭터를 착용하고 축제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스노온은 축제 방문객과 교감하면서 축제를 더욱 흥겹게 해 빙어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메인 무대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것은 물론 직접 댄스 공연도 펼친다.
빙어낚시터를 찾아 깜찍한 애교를 선보는가 하면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의 썰매를 끌어주기도 한다.
남녀노소는 물론 군 장병, 관광객 모두와 축제의 교감을 나누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축제장의 가장 인기 있는 사진 모델이 됐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이모(33)씨는 "해마다 빙어축제장을 찾는데 올해는 빙어 캐릭터가 귀엽고 정감이 넘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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