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역·시장 등 찾아 여영국 후보 지지 호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일 서울역 귀향 인사를 마친 후 창원을 찾아 같은 당 여영국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표가 창원을 찾은 것은 지난달 28일 창원시청 기자회견 후 4일 만이다.
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한복을 입은 이 대표는 여 후보와 창원중앙역을 돌며 귀향객에게 명절 인사와 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창원중앙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노회찬 대표님의 남은 자리를 채우는 선거이기 때문에 모든 당력을 다 쏟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이 대표는 "지금은 여영국 후보 승리를 위한 생각만 하고 있다"며 "현재는 단일화에 관해 어떤 것도 고려된 게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역과 창원중앙역에서 많은 창원시민을 만나 인사를 했다"며 "'정의당 힘내라'는 응원 인사를 많이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여 후보는 창원중앙역사 인사를 마치고 선거가 치러지는 성산구 내 가음정시장을 찾아 시민과 시장 상인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가음정지구대와 가음정 119안전센터도 찾아 설 명절에 근무하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설 이후에 창원에 내려와 집을 잡아놓고 상주하면서 여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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