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걸그룹 있지·워너원 윤지성까지 데뷔 라인도 '쟁쟁'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2월 가요계가 뜨겁다.
샤이니 태민부터 '신흥 대세' 몬스타엑스까지 컴백을 앞둔 대형 스타들이 줄을 잇고, JYP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인 걸그룹이 베일을 벗는다. 워너원 출신들이 솔로로 나서며 펼칠 진검승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샤이니 태민은 오는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원트'(Want)를 발매한다.
태민이 솔로앨범을 내는 건 2017년 10월 정규 2집 '무브'(MOVE)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당시 태민은 절제된 섹시함이 돋보이는 야릇한 안무로 '무브병(病)'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새 앨범 타이틀곡 '원트'는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가 건네는 유혹을 표현한 댄스곡이다. 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태민이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들고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태민은 11일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열고 첫 무대를 공개한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8일 정규 2집의 두 번째 파트 '위 아 히어'(We are here)로 컴백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첫 번째 파트 '아 유 데어?'(Are you there?)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남성성을 강조한 안무와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았고, 기세를 몰아 미국 최대 연말 라디오 쇼인 아이하트라디오 주최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여하는 쾌거를 거뒀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몬스타엑스 컴백 소식을 전하며 "매우 기대되는 앨범"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너원 출신 윤지성은 올봄 입대가 예정됐다. 이에 앞서 이달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고 오는 20일에는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한다. '어사이드'는 연극에서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대사인 '방백'(傍白)이란 뜻과 '올웨이스 온 유어 사이드'(Always on your side)의 줄임말인 '항상 네 편이다'란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또 워너원에서는 박지훈이 오는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9 아시아 팬미팅 인 서울 퍼스트 에디션'을 연다. 하성운은 이달 말 솔로앨범 발매가 예정됐다.
이밖에 오는 7일에는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미니 3집 '위 머스트 러브'(We must love)를 선보인다. 걸그룹 드림캐쳐, 이달의소녀와 보이그룹 일급비밀도 컴백 대전에 뛰어든다. 지난해 각종 '먹방' 트랜드를 만든 마마무 화사의 솔로 데뷔, JTBC 드라마 'SKY캐슬'로 주목받은 배우 찬희가 소속된 보이그룹 SF9의 컴백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울러 새해 기대주 '있지'(ITZY)가 오는 12일 싱글음반 '잇츠 디퍼런트'(IT'z Different)로 데뷔한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까지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걸그룹을 기획한 JYP가 내놓는 그룹이어서 가요계 안팎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한 타이틀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선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까지 다섯 멤버가 매서운 눈빛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들의 소개 영상은 최근 유튜브 조회수 500만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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