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체험 활동을 한 어린이집에 대해 주의 조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은 지난달 15일 아동 42명과 교직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버스로 청주의 모 실내놀이터로 이동해 3시간 동안 체험학습을 했다.
이날은 청주에 초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발령됐던 날이다.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 실외활동을 단축하거나 금지토록 하고 있다.
청주시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22일 해당 어린이집을 점검해 '주의' 조처하고 '미세먼지 매뉴얼' 준수 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라고 행정 지도했다.
시는 시내 어린이집 종사자 모두 '미세먼지 알리미'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관련 내용을 수시 전파할 예정이다.
또 오는 26일 어린이집 원장 직무교육 때 미세먼지 매뉴얼에 대해 교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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