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영주시는 설 연휴 첫날인 2일 영주종합터미널에서 귀성객 환영 행사를 하고 이들을 상대로 축구종합센터 유치 서명운동을 펼쳤다.
장욱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전력을 쏟겠다"며 "영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유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10일 대한축구협회에 유치 신청서를 낸 뒤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19일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처음 유치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서명한 시민은 2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현재 쓰는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 무상 임대가 2024년 1월 끝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축구센터가 들어설 곳을 공모했다.
축구센터 건립에는 1천500억원가량 든다.
축구센터는 33만㎡ 규모로 축구장 12개, 소형 스타디움, 풋살장 4개,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숙소, 세미나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상근 근무자만 2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 신청을 한 지방자치단체는 24곳이다.
축구협회는 유치 신청 기관 설명회와 선정위원회 현장 실사를 한 뒤 2월까지 우선 협상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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