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남도명품길 전남 해남 달마고도에서 오는 3월 30일 '길 위의 첫봄, 달마고도 힐링축제'가 열린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이 주관하고 미황사, 대한산악연맹 해남군연맹이 후원하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는 해남 달마산과 미황사 일원에서 열린다.
봄이 오는 땅끝의 정취를 만끽할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비롯해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명품길 힐링체험은 미황사-관음암터-문수암터-문바우재-미황사(6.75km)를 걷는 코스를 마련했다.
숲길을 걷는 동안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해남 농산물을 이용한 장아찌, 김자반 주먹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숲속 시식회 등을 만날 수 있다.
미황사 주무대 공연과 함께 체험·경품행사와 보물찾기 선물 증정, 쿠폰 지급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출발해 산허리를 감아 도는 17.74km의 둘레길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조성해 걷기 여행객들이 꼽는 최고의 명품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미황사를 비롯해 2018년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한국관광공사 선정 6월의 걷기여행길, 2018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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