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여성의전화는 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 유죄 판결에 대해 "상식을 되찾은 당연한 판결"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행사되지 않는 위력은 없으며, 피해자다움은 없다고 선언한 오늘의 판결은 이미 우리 사회의 상식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극히 당연한 판결을 받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상식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수많은 당사자와 시민들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문제 제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지 않는 사회, 가해자에게 질문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한 걸음을 더 보탠 오늘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이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비서 성폭행' 안희정 2심 실형…법정구속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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