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 AFP=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부 도시 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국제사면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이번 주 초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수백채에 달하는 란 지역의 구조물들이 불에 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주 보코하람의 란 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주민 3만여명이 피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난달 29일 밝힌 바 있다.
란 지역에서는 지난달 14일에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민 등 14명이 숨졌다.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신정 국가 설립을 내건 보코하람은 2009년 이후 곳곳에서 무장 테러와 납치를 저질렀다. 이들의 테러로 2만여명이 숨졌고 26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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