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타격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2일 LG 구단에 따르면 조셉은 전날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첫 타격 훈련임에도 조셉은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계속 선보였다.
조셉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본 신경식 코치는 "첫 타격 훈련이지만 타석에서 움직임이 적고 선구안도 좋은 것 같다. 유인구에 잘 안 속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 코치는 "파워도 뛰어나고 기본적으로 장점이 많은 선수"라면서 "좀 더 봐야 하지만 사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셉은 "호주는 처음인데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게 돼 매우 좋다. 모두 친절하게 대해 줘서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 LG 트윈스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날린 조셉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LG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KBO리그에서 뛴다.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조셉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6년과 2017년 2년간 2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43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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