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항로 여객선 15척 운항…오늘 이용객 3천200명 예상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본격적인 설 귀성이 시작된 3일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인천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하모니플라워호(2천71t)와 이작도로 가는 대부고속페리(592t)를 시작으로 11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이 모두 정상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해 먼바다에는 초속 8m가량의 바람이 불고 1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여객선이 운항하기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인천 여객선 이용객이 3천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설 전날인 4일과 설날인 5일에도 각각 3천6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해수청은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운항횟수를 평소 336차례에서 376차례로 늘렸다.
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천해양경찰서·운항관리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오늘 밤에 서해5도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지만 오후 6시 전에 여객선 운항이 끝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오후 3시 전후로 기상이 좋지 않으면 백령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통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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