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카타르의 역대 첫 우승으로 끝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뽑은 AFC의 인터넷 투표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태극전사들의 득점 장면은 빠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AFC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 아시안컵 최고의 골에 투표하세요'(Vote for your best goal of AFC Asian Cup UAE 2019)라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대상은 조별리그 5경기와 16강, 8강, 4강, 결승전 등에서 나온 10골이다.
조별리그 A조에서는 인도와 태국 경기에서 나온 수닐 체트리(인도)의 결승골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B조 경기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이 속했던 C조에서는 중국-필리핀전에서 나온 우레이(중국)의 오른발 발리슛이 후보로 뽑혔지만, 태극전사들이 펼친 3경기의 득점 장면은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D조에서는 베트남의 응우옌 꽝하이와 이라크의 모한나드 알리의 득점이 후보로 올랐고, F조에서는 일본의 시오카니 츠카사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뽑은 득점이 선정됐다. E조 경기는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밖에 16강전에서 나온 바하 압델라흐만(요르단)의 골과 8강전에서 카타르의 아둘라지즈 하템이 한국을 상대로 터트린 결승골이 후보로 올라 국내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하템의 결승전 득점도 후보로 올랐다.
또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잇달아 골맛을 본 알모에즈 알리의 득점 장면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카타르가 10개 후보 가운데 4개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