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나와 이별하는 48가지 방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구글 스토리 = 데이비드 바이스·마크 맬시드 지음. 우병현 옮김.
괴짜 대학원생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1997년 미국 스탠퍼드대 게이츠 빌딩 306호에서 검색 엔진을 만든다.
이 엔진을 바탕으로 만든 회사는 창립 20년 만에 연간 매출 125조 원, 시가총액 900조 원에 9만명을 고용하는 글로벌 거대 기업 '구글'로 급성장한다.
많은 기업인이 구글의 비결을 알고 싶어하지만, 정작 창업자 페이지와 브린은 돈과 명예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을 뿐이다.
퓰리처상을 받은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이 페이지와 브린, 에릭 슈밋 등 구글플렉스의 핵심 인사 150명을 인터뷰해 구글 20년 역사를 한 권에 담아냈다.
세계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인프루엔셜. 512쪽. 2만5천원.
▲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박제이 옮김.
1980년 정식 출범한 일본 기업 무인양품은 미니멀리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세계적 메이커로 이미지를 굳혀왔다.
비움의 철학을 바탕으로 생활 잡화와 의류에서 가구, 식문화, 주거, 호텔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했다.
일본의 거품 경제가 붕괴하고 실용주의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양품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신화 같은 존재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이후 2001년 사이에 모체인 양품계획이 38억엔 적자를 내며 창립 최초로 이익 감소에 직면한다.
이때 사업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구원투수가 바로 저자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당연한 것을 꾸준히 해내는 조직이 강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강조하면서 계획 실행률 100% 달성에 진력한다.
위즈덤하우스. 252쪽. 1만4천원.
▲ 어중간한 나와 이별하는 48가지 방법 = 쓰루타 도요카즈 지음. 하진수 옮김.
행동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결심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자신을 움직일 비결을 알려준다.
저자는 각자 자신의 사고, 감정,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항상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아울러 '주문과 암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게 돼 감사하다'고 과거형으로 말하는 방식을 택해보라. 하기 싫은 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마음속으로 되뇜으로써 어느 쪽이든 일어날 가능성을 중립적으로 열어놓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는 방법을 터득하고 자신의 진가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키. 228쪽. 1만3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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