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통산 6번째 슈퍼볼 우승을 이끈 톰 브래디(42)와 줄리언 애들먼(32)이 '마법의 성'에서 정상 등극을 자축했다.
브래디와 애들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슈퍼볼에서 우승한 역대 최고령 쿼터백인 브래디가 디즈니랜드를 찾은 게 이채롭지만, 그동안 미국에서는 슈퍼볼 우승팀 선수들이 디즈니랜드로부터 초청을 받는 게 관례였다.
뉴잉글랜드는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슈퍼볼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13-3으로 물리치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NFL 간판스타인 브래디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애들먼은 우승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 디즈니랜드에 갈 거야"라고 흥분에 겨워 소리를 질렀다.
그 말대로 애들먼은 슈퍼볼 하루 만인 이날 디즈니랜드를 찾았다. 애들먼의 인스타그램에는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복장을 착용하고 광선검을 든 브래디와 애들먼이 사진이 올라왔다.
애들먼은 우디와 버즈(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의 캐릭터 장난감) 중 누구를 할지를 놓고 브래디와 살짝 실랑이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브래디와 애들먼은 디즈니랜드 광장에서 미키마우스와 퍼레이드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브래디는 "플로리다에도 보스턴만큼 많은 팬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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