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사제 간에는 적용 안 해…기관별 자율시행"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학교 구성원 간 '쌤' 호칭 사용 등으로 논란이 된 서울시교육청 조직문화 혁신방안이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발표한 조직문화 혁신방안 10개 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게 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에 의견을 제시한 기관은 5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등 총 12개 기관이었다. 지난달 22일에는 5개 교원단체와 3개 공무원노조, 일선 교사 등이 참여한 의견수렴 회의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 '쌤'이나 '프로' 등 '수평적 호칭'을 쓰자는 방안과 관련해 이를 교사와 학생 간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교육청은 "사제 간에는 수평적 호칭을 적용하지 않는다"면서 "각 기관은 조직문화 혁신방안 중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조직문화 혁신방안에는 이밖에도 회의·의전 간소화와 복장 자율화, 연차사용 활성화 등 과제가 담겼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